성악가들에게 호흡이 필요한 것 처럼 제목에 나와 있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 등의 현악기는 활에 의해 좌우됩니다.
고가를 들여서 좋은 활을 찾는 연주자들의 노력은 활이 연주자에게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활을 구입홰야 좋은 질의 활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활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주자들이 아무리 좋은 활을 구매했더라도 그 활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현악기 활의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현대 활의 형태는 프랑소아 뚜르뜨에 의해 완성 되었는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활의 무게와 길이는 서로 다르며 공통적으로는 활대가 활털쪽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길고 지속적인 음, 힘있고 분리된 음을 연주하기에 적당하고, 탄력적인 음의구성, 스타카토를 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활이 일자형태도 있었지만 서양음악사의 변천과 함께 활의 형태도 변해왔습니다.
활의 구성
활의 기본적인 구성은 아랫쪽 부터 스크류, 프로그, 패드, 활털, 활대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활의 선택
활의 가격은 저렴한 만원대에서 비싸게는 수억원대까지 있을 정도로 그 가격이 천차만별 입니다.
전공자 및 연주자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활은 400~500만원 정도의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활이 좋아서 무리를 해서 활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주자들은 자신의 형편과 목적에 맞게 그것이 연주용인지 교육용인지에 따라 합리적인 방향을 선택해서 활을 구매해야 합니다.
활은 원산지에 따라 활이 지니는 특징이 있는데 현대로 와서는 비슷해졌습니다.
보통 프랑스에서 제작된 활 중에 바로크시대에 어울릴 만한 뚜르뜨와 같은 활이 있고, 부드러운 곡에 어울리는 사토리 활이 있습니다.
사토리활은 파가니니가 사용해서 더욱 유명한 활이 되었죠.
활의 길이 뿐만 아니라 활털의 양에 따라 활도 구분이 되는데 간혹 연주자들 중에 많은 양의 활털을 사용하면 더 좋은 소리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이와달리 가장 좋은 소리는 가장 적은 양의 털이 사용됐을 때이고 악기에 따라 적당한 양이 가장 좋습니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활 중에 손꼽히는 활은 브라질의 페루남부코로 만든 활인데 페르남부코는 섬유질이 가장 강하고 수명이 400년에서 500년 정도 됩니다.
활의 무게와 밸런스는 다양하며 연주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무겁고 가벼운 활로 나뉘게 됩니다. 그러니 활을 구입할 때 너무 가벼워서 튕겨나가거나 불편할 수도 있는 묵직하거나 무거운 활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연주에 알맞는 활의 무게는
바이올린 : 60g
비올라 : 70g
첼로 : 80g
입니다.
활의 패드 위에 감겨져 있는 은사 및 금사는 악세사리이면서 활대를 닳지 않게 하고 무게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활 선택 시 주의사항
1. 탄력적이고 곧게 되있는지 확인
2. 장력을 가하지 않았어도 활털이 가지런히 모아져 있어야 한다.
3. 활대의 휘어져 있는 부분은 결점이 없고 깔끔해야 한다.
4. 스크류를 조일 때 느슨하거나 흔들리면 안된다.
활의 상태점검
활을 켤 때 현에 잘 붙는다와 잘 안붙는 다로 구분하게 되는데 활이 현에 잘 붙지 않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활털의 교환을 제때 하지 않았을 경우
- 활털은 일반적인 연주자의 경우 3개월에 1회, 오케스트라나 빈도수가 높은 연주자의 경우에는 한달 내지는 한달반 사이에 교환해야 활털의 탱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활털을 교환하고 활털의 최상의 상태는 교환 후 3~4일이 지난 후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니 연주자는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스케쥴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활이 떨릴 때
- 대표적으로 활이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현상 입니다. 활의 무게분배가 잘못되어 있거나 구부러짐의 강도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로 활을 잘 보는 활수리 공방이나 현악기 공방을 방문해서 수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활의 칠이 벗겨진 상태
- 활의 칠이 벗겨졌을 때는 활대에 습기가 스며들어 활의 장력을 잃어버리므로 빠른시간 내 수리를 해야합니다.
활 관리에 가장 많은 빈도수가 활을 떨어뜨려 스틱이 부러지거나 헤드에 금이 가는 경우 입니다. 스크류를 돌린 텐션이 있는 상태의 활을 떨어뜨린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심한 충격을 주게 되니 활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활 관리법
1. 활을 사용한 후 스크류를 풀어 활대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2. 활을 잘 닦아 줍니다.
3. 활풍을 잘 시켜주고,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줍니다.
그 외에 활 수리나 활털교환은 현악기 공방이나 활 공방에서 전문제작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루틴한 경우가 활털 교환인데 활털교환은 최대 하루정도의 기한이 필요하고,
제가 브레맨에서 스텝으로 일할 때 활털교환의 가격은 45유로에서 97유로 정도 였습니다.
그때보다 한 4년이 흘렀으니 요즘은 120유로정도 하겠네요.
우리나라랑 비용이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활의 선택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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